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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다 라고 할 수 있다.
기계식 키보드는 개인의 취향과 감각에 따라 느끼는 부분이 다르고,
하우징과 스위치의 특성을 많이 타기에 단순한 윤활로는 체감이 적을 수 있다.
그래도 윤활 후를 경험해 보고 싶다면, 할 수 있는 방법과 상대적인 체감 효과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당연하지만, 어느 방법이든 돈을 써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윤활로 큰 체감을 느끼지는 못했다)
1. 납땜된 기성품일 경우 (대부분 기성품)
2. 핫스왑 모델일 경우(기성품, 커스텀 포함)
크게 두 가지 경우고
예전 같으면 1번이 대부분 이었지만, 요즘은 핫스왑 모델이 많아 2번 케이스가 많을 것 같다.
1. 기성품 윤활
기성품은 납땜이 된 키보드로 간주한다.
윤활이 거의 안되어 나오는 "체리" 스위치일 경우에 하는것이 좋고
오테뮤, 카일, 게이트론, 기타 스위치의 경우 공장윤활이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아닐때만 진행하는 걸 추천드린다.
- 간이윤활 하기 (체감효과 : 낮음 ~ 보통, 난이도 : 낮음)
- 스프레이형 윤활제를 사용해 간이윤활이 가능하다.
- https://insertintoblog.tistory.com/24 참고
- 공방 문의하기 (체감효과 : 낮음 ~ 보통, 난이도 : 낮음)
- 키보드 공방에 문의해 키보드 윤활을 맡길 수 있다.
- 다만 새로운 키보드를 구매하는 수준의 비용이 발생하므로 추천드리진 않는다.
- 윤활 스위치를 사용하는 기성품 구매하기 (체감효과 : 낮음 ~ 보통, 난이도 : 보통)
- 이 경우 "체리"는 피하면 된다. 체리는 공장윤활이 거의 안되어 있다.
- 윤활 여부는 스위치마다 다르므로 구매전에 제품정보를 잘 확인하거나 문의 후 구매한다.
- 솔더링, 디솔더링 후 윤활 직접 진행하기 (체감효과 : 낮음 ~ 매우 큼, 난이도 : 높음)
- 납땜 장비를 통해 납을 빨아내고 다시 납땜을 진행해야 하므로 가장 어려운 방법이다.
- 직접 손윤활이 필요하다.
- 잘 하면 스위치 교체까지도 할 수 있으므로 효과가 가장 큰 방법이다.
- 이 경우 윤활제, 뚜따툴, 붓, 윤활판, 윤활방법 습득 등의 추가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 보강판이 없는 모델일 경우 직접 뚜껑을 따서 윤활하기
- 여태까지 본 모델중엔 체리 키보드만이 무보강 키보드를 팔았던 것 같다.
- 핀셋이나, 무보강 뚜따툴을 구매해 직접 뚜껑을 따서 직접 윤활을 할 수 있다.
- 이 경우 윤활제, 뚜따툴, 붓, 윤활판, 윤활방법 습득 등의 추가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사실 시간이나 금액적인 면에서 투자대비 큰 효과를 얻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키보드에 관심이 있다면 핫스왑 모델을 구매하는걸 추천드리고, 아닐 경우 해당 방법들로 진행해보자.
2. 핫스왑 모델
핫스왑 모델이라면 윤활된 스위치를 구매하거나 직접 윤활해 교체할 수 있다.
(요즘 스위치들은 공장윤활 퀄리티가 좋아서 직접 윤활할 필요가 거의 없긴 하다)
시작전에 자신이 스위치 풀러와 키캡 풀러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자.
- 스위치 교체하기 (체감효과 : 매우 큼, 난이도 : 낮음)
- 공장윤활 스위치를 구매해 교체하면 된다. 대부분 윤활여부를 상세히 표기하기 때문에 상품정보를 보고 구매하면 된다.
- 공방 윤활된 스위치를 구매하기 (체감효과 : 매우 큼, 난이도 : 낮음)
- 키보드 공방에서 직접 손윤활한 스위치를 판매하기도 한다.
- 다만 가격이 매우 사악한 편에 속한다.
- 초심자의 경우 공장윤활 스위치를 그대로 파는지, 윤활을 지우고 재윤활을 해주는건지 알 수 없으므로 되도록이면 구매를 피하는걸 추천드린다.
- 직접 윤활해서 교체하기 (체감효과 : 매우 큼, 난이도 : 높음)
- 핫스왑 모델은 스위치 적출이 가능하므로, 직접 뚜껑을 따서 윤활할 수 있다.
- 이 경우 윤활제, 뚜따툴, 붓, 윤활판, 윤활방법 습득 등의 추가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3. 그럼 윤활 스위치는 어디서 사?
2번까지만 간단히 적으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스위치 구매의 진입장벽 자체가 높다고 느꼈다.
네이버 쇼핑 탭에서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로 검색하면 많이 찾을 수 있다.
해당 이미지만 해도 스위치가 매우 많은데
현재 사용중인 스위치의 스펙을 찾아서 가장 유사한 것부터 시작하거나,
저렴한 스위치부터 시작해 여러 스위치를 찍먹해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나는 현재 가지고 있는 스위치에만 80만원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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