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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8X V2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지온웍스의 F1-8X를 샀다.

 

국내 제작 키보드라

키보드 엑스포에서도 예약구매를 할 수 있었지만, 그때는 살 마음이 없었다가

뒤늦게 재고판매에서 줍줍한 녀석이다.

 

국내에서도 인기 많고 최근 해외 공동구매에서도 1100대 가량을 팔았다고 한다.

여튼 갖고 싶던 와중에 선착순 경쟁해서 당당히 A급이 아닌 B급을 구매했다.
사실 A급은 경쟁이 너무 심할 것 같아 피했다.

 

 

레드에 매칭할 키캡은 없었지만,

너무 갖고 싶던 하우징이어서 일단 사고

GMK 믹틀란을 끼워줬다. 알록달록한게 좋아서 나름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타건감은 살짝 동동거리면서 말랑한 느낌이고

타건음은 슴슴한, 정숙한 느낌이라 해야될까? 웬만한 스위치는 절제된 타건음을 내게 해주는것 같다.

 

이렇게 덜 자극적이어서 그런지...계속 찾게되는 아주 매력이 있는 키보드다.

후기는 여기까지 하고 이제 조립하기 까지 과정을 써보겠다.


 

택배 받고 조립전 경건하게 타월을 깔고 준비를 했다.

 

포장 상태

 

키보드 가방안에 담겨서 온다.
요렇게 하우징이 담겨있다.

 

각종 부품 및 기판은 가방 상단부에 들어있다.

 

총 구성품은 다음과 같다.

 

알루미늄 상판 / 하판

구리 무게추 6개 (무코팅)

Viton O-ring 3mm, 2m

하부 범폰

네임택

알루미늄 리프 스프링 보강판 v1.1

하우징 나사

Fuyu F1-8K 7U 기판

 

등이다.

오른쪽에 있는 끈이 Viton O-ring이다.

 

Viton O-ring란 이름이 생소하지만 사실 별거 없다.

 

Viton(바이톤)은 그냥 브랜드 명이고

O-ring은 O자로 말아줘서 오링이라 부른다..

키보드 결합때 사용하는 건데, 사용방법은 아래에서 다시 볼 것이다.

 

네임택. Manufactured in Korea는 요즘 보기 쉽지 않은 문구다.

 

네임택은 키보드 하판에 부착하는 용도다.

스펙 인증표라고 하면 되겠다.


 

Fuyu 8K 기판.

 

8k의 의미는 고성능 기판을 의미하는게 아니고, 8k 배열을 가진 기판이란 의미다.

일반적으로 보기 힘든 배열이긴 하다.

화살표 위를 키로 꽉 채우면 8K 배열이라 부르는것 같다.

 

F1은 호환되는 기판이 꽤 많다.

Apollo 기판, Alphaomega 기판, Fave84 기판 등이 있는데
그냥 마음이 이끄는 Fuyu 기판으로 가기로 했다.

 

ESC 오른쪽에 동그랗게 LED가 잔뜩 박혀있다. 물론 내 하우징에선 볼 수 없어 의미없는 LED다.


 

보강판은 v1.1 보강판을 샀다.

 

보강판 종류가 아주 많다.

 

F1은 보강판이 다양하다.

여기서도 고민이 엄청 많았었는데, 사용자들 평으로는 v1.1과 v3이 반반이더라.

그래서 그냥 초창기 버전을 사보기로 했다.

 

v1.1은 동동거리는 매력이 있다고 한다.


그럼 이제 하우징을 개봉해보자.

 

검수자 및 검수 통과 스티커가 붙어있다.

 

미조립 무게는 약 2.8kg
사진 색은 좀 쨍하게 나왔는데 실제는 살짝 어두운 붉은색이다.

 

USB-C타입 단자 구멍
하판. 우측 하단에 네임택을 붙이는 공간이 있다.
측면. 이동시 손을 걸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A급 / B급 기준은 외관을 보고 등급을 나누는데

왜 B급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깨끗했다.

 

원래 지온웍스 외형 품질이 좋다곤 하지만..정말 흠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럼 하우징도 확인해봤으니 조립을 시작하자.

기판 테스트 부터 먼저 한다.

 

기판 뒷면. 불은 잘 들어온다.

 

하나하나 다 핀셋으로 찔러주면 된다.

기판은 문제 없었다.

TX 스테빌을 사용했다.

 

보니까 철심까지 결합한 사진은 없더라..

아무튼 TX 스테빌은 철심끼우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요령이 필요할듯.

 

알파열 부분은 게이트론 아이린, 모디열은 랩터 MX 익스트림을 꽃아주기로 했다.

 

아이린..?

아이린..?

 

내가 레드벨벳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서 꽃은건 아니고

4mm 숏폴 스위치에 좋아하는 스위치라서 꽃아줬다.

 

타건했을때 정말 잘 어울리는 스위치라 생각했다.

 

스위치 모두 기판에 결합한 모습. 난 스위치를 섞어 쓰는걸 좋아한다.

 

기판 + 보강판도 결합했으니 이제 하우징에 조립하면 끝이다.

 

아까 봤던 바이톤 오링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

저 노란 네모 사이에 넣어주면 된다.

 

요렇게 기판-하부 하우징 사이에 오링이 쏙 넣어준다.

 

여긴 좀 못잘랐음.. 아무튼 넣어준다.

 

조립가이드를 보면 상판에도 오링을 넣어줘야 한다.

 

상판도 오링 적당히 잘라서 넣어주면 된다.

조립은 꽤 쉬운편이라 할 수 있다.

요렇게 네임택도 이쁘게 붙여주고
상판도 결합하고
키캡마저 꽃아주면 끝

 

후기는 상단에 썼으니 요기까지

 

조립자체는 쉬웠다. 오링 마운트는 처음 조립해보기도 하고...

8~9월중에 판매 예정이긴 한데 정확히 일정이 나온게 없긴 하다.

 

마무릴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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